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신설된 ERICA의 자율전공선택제 ‘LIONS칼리지’가 드디어 첫 입학생을 맞았다. 101명 모집에 470명이 지원해 4.65: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에 대해 LIONS칼리지의 고민삼 학부장은 “기대한 만큼 많은 학생이 지원했다”며 “초기 등록률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전공없이 입학해 1년간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한 후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는 LIONS칼리지의 학생들을 고민삼 학부장은 대학생활 여정(campus life journey)을 준비하는 여행 설계자에 비유했다.
“LIONS칼리지 학생들이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래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공부와 활동을 해야 할지 대학생활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책임지며 알찬 여정을 보내는 ‘멋진 여행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LIONS칼리지의 목표는 학생들이 충분한 탐색과 고민의 시간을 가진 뒤 궁극적으로 졸업 후 다음 여정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대학생활 여정의 든든한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LIONS칼리지는 ERICA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제공하고, 최대한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자기 이해, ERICA 탐구, 전공 이해를 돕는 ‘전공탐색과설계’라는 과목을 학기별로 개설해 탐색과 설계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각 전공의 특성과 비전을 알아볼 수 있는 학과 설명회, 전공 박람회, LIONS페스티벌 등 전공 교류 및 체험 행사도 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통찰력을 얻고 다학제적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LIONS융합특강’, ‘LIONS혁신적질문과탐구’와 해외 대학에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LIONS글로벌학기’ 도 운영한다.
무엇보다 LIONS칼리지만의 최대 강점은 학습 및 생활 공동체인 ‘프라이드 제도’라 할 수 있다. 15명의 학생과 선배 멘토(드림리더), 전담 담임교수가 하나의 분반을 이루는데, 5~6개의 분반이 모여 한 명의 전담 학사지도교수가 총괄하는 프라이드를 형성한다. 이렇게 분반이나 프라이드 단위로 끈끈한 학습 및 생활 공동체를 이루기 때문에 특정 학과에 소속된 학생들만큼 유대감과 친밀감을 이룰 수 있다. 따라서 전공 없이 입학해도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총 32개 분반과 6개의 프라이드(전계열 3개, 자연계열 2개, 인문사회계열 1개)로 구성됐다.
“프라이드 제도는 학생들을 더욱 밀도 있게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 진로, 개인적인 고민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담임교수가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드림리더와 협력해 학생들 간 네트워킹과 팀워크를 증진시키고 학업이나 개인적인 상담을 담당한다면, 학사지도교수는 프라이드의 총괄 지도자로서 전공 선택과 학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전공탐색과설계과목의 강의를 맡기도 하는 학사지도교수는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정 학과에 소속되지 않은 전문 연구원들로 구성했다.
여러분의 ‘후회없는’ 이 아닌 ‘꿈을 향해 나아가는’ 1년이 되도록 함께 달리겠습니다. 지치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이 LIONS칼리지에서 시작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먼 훗날 뒤돌아봤을 때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지금 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LIONS칼리지 학생만을 위한 학습 공동체. 15명의 학생과 선배 멘토(드림리더), 전담 담임교수가 하나의 분반을 이뤄 한 명의 전담 학사지도교수가 총괄하는 프라이드를 형성
무한한 정보의 바다에서 “나를 위한 직업정보를 찾는 법”을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무한도전 그까잇거~ 함께 도전해 봅시다!
LIONS칼리지에 입학한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여러분의 찬란한 대학생활에서 LIONS칼리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함께할 것입니다.
프라이드 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성을 찾고 진로를 정한 LIONS칼리지 학생은 2개 학기를 수료한 후 전계열, 자연계열, 인문사회계열별로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전공(약학과, 예체능대학 등 일부 학과 제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ERICA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학과뿐 아니라 새로운 전공을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학생설계전공’이라 한다. 예를 들어 학과별 전공모듈이나 개별 교과목을 직접 조합해 ‘K-컬처’, ‘미래 모빌리티’ 등 자신만의 전공을 기획한 후 전공설계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학업적으로 보다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협력하며 역동적이고 활기찬 학습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각 학과와 협력해 학생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자양분이 되겠습니다.”
LIONS칼리지의 중장기적 목표는 자율전공학부 학생뿐만 아니라 전과나 다중전공 등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학생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허브로 자리잡는 것이다. 새봄, 새 학기를 맞은 ERICA가 LIONS칼리지의 새로운 활력을 받아 웅비하고 있다.
LIONS칼리지는 2025학년도 새로이 출범한 ERICA의 자율전공학부다. 약학대와 예체능대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전계열’, ‘자연계열’, ‘인문사회계열’로 나누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