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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133㎡에 달하는 광대한 ERICA 교지를 모든 구성원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포용적인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한 배리어 프리 캠퍼스 앱 ‘길편하냥’이 그 주인공이다. HY ERICA 편집실이 이용자의 입장에서 길편하냥을 살펴봤다.

꼭 필요한 정보를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건물, 도로, 대중교통 및 기타 실내외 시설의 이용뿐만 아니라 정보, 의사소통 및 기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보장되어야한다(UN 장애인권리협약 중).’

사회적 약자의 물리적 장애물,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뜻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는 건축물 설계와 시공에 있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고려하기 위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러한 시설물의 설치를 넘어 보다 접근성 있는 정보로 확산,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중한대’ 11기 학생들이 ERICA 인권센터 사회봉사 수업으로 교내 주요 시설과 공간을 분석하고 진단해 ‘ERICA 배리어 프리 캠퍼스 맵’을 만들었다.

이후 컴퓨터학부와 경영학부 소속 학부생 3명(이재형, 정윤성, 임동섭)이 지도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배리어 프리 맵을 웹앱 형태로 제작해 ‘길편하냥’이 탄생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전달하여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다.

길편하냥으로 가능한 모든 것

길편하냥은 웹앱 형태로 개발되어 캠퍼스 전 시설물의 현황을 공유하고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 누구나 접속과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배리어 프리 시설을 확인할 수 있고, 음성 인식을 통한 장소 검색도 가능하다.

이용자 입장을 고려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

길편하냥은 이용자가 배리어 프리 시설물을 이용할 때 참고할만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배리어 프리 시설물이 갖춰지지 않은 부분을 직관적으로 안내할 뿐 아니라 ‘장애인 화장실의 입구가 협소하다’라거나, ‘1층 남자 화장실에만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는 안내, ‘휠체어를 이용할 경우 1층만 이용이 가능하다’라는 정보는 이용자를 위한 친절한 배려심을 느끼게 한다.

이번 길편하냥 개발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Github)’가 활용됐다. 깃허브는 여러 사람이 작업하며 변경 내역을 기록, 저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불편신고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있어 시설 정보 수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즉, 길편하냥은 ERICA인 누구나 배리어 프리 현황에 대해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ERICA인 모두를 위한 솔루션인 만큼 누구나 동참하여 발전시키는 것 또한 가능하다.
길편하냥이 교내 구성원들의 관심을 통해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길편하냥이 안내하는 시설 정보
  • 장애인 주차장 여부
  • 장애인 화장실 여부
  • 승강기 여부
  • 건물 진입 경사로 위치
  • 점자 안내판 여부
  • 건물별 이용 시 특이 사항
  • 건물(층별) 구조도 조회 : 장애인 화장실, 승강기 위치 등 열람 가능
  길편하냥 설치 방법
iOS (iPhone)
  1. Safari로 접속
  2. 공유 - ‘홈 화면에 추가’
Android (Galaxy)
  1. 삼성 인터넷 또는 크롬으로 접속
  2. 상단 설치 버튼 클릭 또는 ‘홈 화면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