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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인을 위한 ERICA의 지원은 끝이 없다.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고 더 많은 기회를 찾기 원하는 ERICA 학생들을 위해 현장실습지원센터는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를 한정 짓지 않고 더 넓은 시야를 확장하게 하는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와 현지에서 전해온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자.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 운용 프로세스

실무 역량·현장 감각·외국어 능력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시간

지난 4월 ERICA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제5기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번에 선발될 5기 학생들은 해외 기업과의 면접 등을 거쳐 올해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2019년 7월 1기 학생 11명 파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네 차례(3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의 학생 지원자를 모집했고, 기수마다 11명에서 22명의 학생이 해외로 진출했다.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는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별하고 있다. 회기마다 현장실습에 연계하는 기업과 직종, 분야의 폭이 넓어 다양한 전공에 기회의 문이 열려있다. ERICA 현장실습지원센터가 우선으로 지원자 이력서 검토를 통해 첨삭 진행 및 국문/영문 인터뷰를 시행해 지원자를 선별하고 J1비자 스폰서 에이전시에 학생을 추천하고 있다. 공인영어성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지만, 해외 현지에서 기본적인 영어 소통이 가능한지가 변별 요소다.

지난 4월 컨퍼런스홀 중강당에서 열린 5기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 설명회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 도전,
상상만 하고 있다면

현장실습은 ERICA가 학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해 온 프로그램이다. 취업과 진로 결정을 앞둔 학생들에게 자기 능력을 개발하고 현장이 원하는 실무 요소를 탐색하게 하며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해 왔다. 실무에 필요한 자질을 배양한다는 점에서 이미 그 효용성이 높지만 국외 현장실습은 여기에 더하여 외국어 능력을 함께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 문화가 아닌 미국 등 해외 기업 문화를 탐색하고 스스로 잠재력을 발견하는 계기로 삼아 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지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해외 현장실습에 대한 자기 의지다. 단순한 경험을 넘어, 스스로를 위한 분명한 목표, 그리고 낯선 환경에 대한 용기를 발휘할 때. 이러한 요소가 결국 더 나은 미래를 앞당길 것이다.

부딪치고 도전하여 성취한,
상상 이상의 값진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민영 학생
(광고홍보학과 19, 국외 현장실습 4기)

Q1. 국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 광고, 마케팅 분야를 공부하고 해외 공모전을 접하면서 미국의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실제로 현지 업계는 어떨지 궁금하더라고요. 마침 현장실습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 실습생 모집을 하고 있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사실 ‘내가 영어로 업무를 진행하고 현지인을 상대로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부딪히며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됐고, 보고 들은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값지게 생각합니다.

Q2. 미국 현지에서의 현장실습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저는 M&P 그룹 컨트리클럽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며 컨트리클럽 SNS 채널 운영과 고객 유치와 관리를 위한 마케팅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멤버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미국 문화를 더 자세히 체험할 수 있었고, 성격이 다른 두 개 컨트리클럽의 마케팅을 하면서 타깃과 클럽 특성에 따라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Q3. 지금의 현장실습이 본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나요?

우선 언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것 자체가 어색했는데 지금은 전보다 많이 편하고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영어에 대해 자신감을 얻게 되어 무척 만족스러워요.
광고, 마케팅은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한데요. 컨트리클럽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미국 문화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현지인들의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발판 삼아 앞으로 광고, 마케팅에 있어 좀 더 인사이트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고안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실습 기간 동안 저희 컨트리클럽이 골퍼들 사이에서 인정받으며 입소문이 나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우린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가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습니다

최명섭 M&P그룹 회장
(체육학 81)

Q1. M&P그룹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M&P 그룹은 텍사스를 기반으로 컨트리클럽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명절에는 주민들이 컨트리클럽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각종 여가생활을 함께하는 커뮤니티로 역할하고 있죠. 한양대 학생들이 이곳에 실습을 온다면 자신의 성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미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실무를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RICA 학생들도 이처럼 발전하고 넓은 세상을 직접 경험하는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2. 학생들의 실습이 M&P그룹에 나타낼 긍정적인 효과가 무엇일지요?

우선 학생들의 젊은 감각이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필요한 것은 젊음이 주는 에너지와 트렌드 감각이에요. 학생들에게 경력자, 졸업생이 가진 전문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민영 학생이 말한 것처럼 기업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Q3. 회장님께서 현장실습 참여 학생들에게 요구하시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오픈 마인드와 성실성입니다. 자신의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지요. 전공 역량이나 영어 실력이 뛰어나면 더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유연하고 열린 사고를 가지고 도전하는 열정이 미국에서 젊은이들을 성공하게 하는 중요한 역량입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선배가 그랬듯 미국으로 향할 당시 많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없었다는 말이 맞겠죠. 그렇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기회를 잡았고, 그것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에게 그 기회를 나눠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여러분들도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