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컴퓨터학부 23)
고등학교 내내 쓰던 마스크를 대학교 입학해서 벗었잖아요. 타지역에서 온 여러 친구를 만나고, 얼굴도 잘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캠퍼스가 정말 많이 크더라고요! 앞으로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아요.(웃음) 학교 산책하면서 호수공원을 가봤는데, 학생복지관 카페에서 내려다본 호수공원 풍경이 특히 좋았어요.
고등학생 때는 패션에 신경을 안 썼는데, 대학교 오면서 옷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코디나 스타일링은 아직 발전해야 하는 단계라, 무리한 시도보다는 최대한 깔끔하게 입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도 무채색 톤으로 간단하게 옷을 입었어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을 추구해요.
저는 기다리기를 선택하고 싶어요. MBTI 검사를 할 때마다 내향형(I)이 90% 이상 차지할 만큼 내성적인 편이라 먼저 말을 못 걸거든요. 대신, 누군가가 먼저 말을 걸어주면 금방 친해지는 타입인 것 같아요. 스타트가 어렵지 친해지면 바로 텐션이 높아지죠.
용기 내서 다가가겠지만 아무래도 많이 서툴 거예요(웃음). 그럼에도 꼭 캠퍼스 커플을 해보고 싶어요. 낭만 있고 색다른 경험이니까요. 학과에서 연애는 쉽지 않겠지만 한 번도 연애를 못 해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만약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된다면…… 군 입대로 극복해 보겠습니다.(웃음)
진민경 (한국언어문학과 23)
저는 먼저 말을 거는 편이에요. 이름을 먼저 물어보면서 대화의 물꼬를 트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대신 요즘 호칭을 쓰는 것은 조심하고 있어요. 저는 경상도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땐 선배들을 다 ‘언니야’, ‘오빠야’ 라고 불렀거든요. 근데 대학에 입학하고 우연히 마주친 고등학교 선배들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언니야!’하고 불렀더니, 언니가 사투리 쓰면 안 된대요. 여긴 다 선배님이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선배님들한테 말을 못 걸겠더라고요. 무심결에 ‘오빠야’ 했다가 오해하면 어떻게 해요.(웃음)
방학에 동기들을 제 고향에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고향은 경남 창원인데요. 동기들과 게임을 했는데 사투리 억양 때문에 ‘진짜 창원에서는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자꾸 놀리는 거예요! 억울해서라도 방학 때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가려고요. 경상도 맛을 보여줄 생각이에요.(웃음)
‘꽃길’이요. 대학 생활은 설레는 일도 많고 꽃길처럼 좋아 보이잖아요. 근데 그거 아세요? 꽃길은 비포장도로가 많아요. 그저 행복한 대학 생활로 보일지라도 막상 그 길을 걷는 본인에게는 나름대로 고난이 있을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대학 생활을 즐겁고 보람차게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