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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용 (컴퓨터학부 23)

“말은 먼저 잘 못 거는 성격이지만
연애는 꼭 해보고 싶어요.
색다른 경험이잖아요”

Q.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신입생인데요. 학교에 와보니 기분이 어때요?

고등학교 내내 쓰던 마스크를 대학교 입학해서 벗었잖아요. 타지역에서 온 여러 친구를 만나고, 얼굴도 잘 볼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캠퍼스가 정말 많이 크더라고요! 앞으로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아요.(웃음) 학교 산책하면서 호수공원을 가봤는데, 학생복지관 카페에서 내려다본 호수공원 풍경이 특히 좋았어요.

Q.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하는 만큼 패션도 신경 쓰일 것 같아요. 혹시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을까요?

고등학생 때는 패션에 신경을 안 썼는데, 대학교 오면서 옷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코디나 스타일링은 아직 발전해야 하는 단계라, 무리한 시도보다는 최대한 깔끔하게 입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도 무채색 톤으로 간단하게 옷을 입었어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을 추구해요.

Q.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기’ vs ‘말 걸어줄 때까지 기다리기’ 둘 중 어느 쪽이 본인 성향인가요?

저는 기다리기를 선택하고 싶어요. MBTI 검사를 할 때마다 내향형(I)이 90% 이상 차지할 만큼 내성적인 편이라 먼저 말을 못 걸거든요. 대신, 누군가가 먼저 말을 걸어주면 금방 친해지는 타입인 것 같아요. 스타트가 어렵지 친해지면 바로 텐션이 높아지죠.

Q. 만약 맘에 드는 이성이 있어도 말을 걸어줄 때까지 기다릴 건가요?

용기 내서 다가가겠지만 아무래도 많이 서툴 거예요(웃음). 그럼에도 꼭 캠퍼스 커플을 해보고 싶어요. 낭만 있고 색다른 경험이니까요. 학과에서 연애는 쉽지 않겠지만 한 번도 연애를 못 해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만약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된다면…… 군 입대로 극복해 보겠습니다.(웃음)

진민경 (한국언어문학과 23)

“코로나가 끝나고 대학교에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Q. 민경 님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기’ vs ‘말 걸어줄 때까지 기다리기’ 중 어느 쪽에 해당이 되나요?

저는 먼저 말을 거는 편이에요. 이름을 먼저 물어보면서 대화의 물꼬를 트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대신 요즘 호칭을 쓰는 것은 조심하고 있어요. 저는 경상도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땐 선배들을 다 ‘언니야’, ‘오빠야’ 라고 불렀거든요. 근데 대학에 입학하고 우연히 마주친 고등학교 선배들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언니야!’하고 불렀더니, 언니가 사투리 쓰면 안 된대요. 여긴 다 선배님이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선배님들한테 말을 못 걸겠더라고요. 무심결에 ‘오빠야’ 했다가 오해하면 어떻게 해요.(웃음)

Q. 신입생으로서 이루고 싶은 로망이 있나요?

방학에 동기들을 제 고향에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고향은 경남 창원인데요. 동기들과 게임을 했는데 사투리 억양 때문에 ‘진짜 창원에서는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자꾸 놀리는 거예요! 억울해서라도 방학 때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가려고요. 경상도 맛을 보여줄 생각이에요.(웃음)

Q.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 대학 생활이란?

‘꽃길’이요. 대학 생활은 설레는 일도 많고 꽃길처럼 좋아 보이잖아요. 근데 그거 아세요? 꽃길은 비포장도로가 많아요. 그저 행복한 대학 생활로 보일지라도 막상 그 길을 걷는 본인에게는 나름대로 고난이 있을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대학 생활을 즐겁고 보람차게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