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는 대학 지원의 권한을 정부 중심에서 광역 및 지자체로 이관, 지역과 대학의 자율적인 협력을 이끄는 새로운 차원의 대학 지원 체계인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Education)에서 미래성장산업선도형 일반대 트랙 수행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RISE 사업을 통해 지자체에 대학 지원 권한을 이양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 △취·창업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RISE는 G7(인공지능, 디지털전환,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양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개방과 공유 △Local to Global 인력 양성 체계 혁신 △산학연계 3 Linkages 전략을 제시해 지역과 대학의 성장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2025년 6월, RISE 사업에 선정된 ERICA는 경기도 내 28개 주관대학, 22개 참여대학의 RISE 협의회의 일반대 회장교를 맡게 됐으며, 이에 대한 공동과제 발굴과 정책 조율을 주도한다. 또한 반도체 분야에 대한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첨단 미래성장산업 선도 지역혁신 학연산클러스터 강화를 비전으로 삼고 HY-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HY-RISE 사업의 핵심은 ‘지역기반 산학협력 체계 구축’, ‘미래 성장 산업 분야의 기술 혁신 및 인재 양성 실현’이다. 이 사업을 실현하는 데 가장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GAIA(Gyeonggi Academia-Industry Alliance)’다.
대학들은 GAIA를 중심으로 대학별 협력 인프라를 공유하고 사업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성과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ERICA는 반도체 GAIA 분야를 주관하면서 △특화 교육과정 운영 △융복합 교육 △현장실습학기제 △지·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창업교육·육성 등을 총괄한다. 이를 위해 교내 17개 부서가 참여하는 ‘RISE 지산학협력단’ 조직을 구성해 전교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2025년 11월에 열린 반도체 GAIA 운영협의체 발대식은 경기도 RISE 시그니처 과제인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고도화’를 반도체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공식 일정이었다. 운영협의체 위원들은 반도체 GAIA의 방향과 과제 구성에 관한 첫 회의를 거쳐 향후 1차 연도의 반도체 GAIA 운영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승인된 내용에는 반도체 얼라이언스 운영협의체 체계 구축, GAIA 전담 조직 설치, 산학 공동 기술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반도체 GAIA-Hub 기반 조성 등이 포함됐으며, SEMI-Match(특허·기술 매칭), GAIA-FEST(연구 성과 확산), GAIA-Campus(기업 대상 교육) 등 연중 추진 프로그램의 기본 구성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기술 매칭 프로그램의 실효성 강화,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교육 확대, 기존 반도체 사업과의 차별성 확보, 전문대 연계 재직자 교육 활성화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도 제안했다. 산업체 수요 기반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집중됐다.
ERICA를 중심으로 한 경기 서남부권 반도체 지·산·학 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지역 기업과의 연계 연구,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반도체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