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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역량 검정,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시행하는 자격 검정이다. ICT 분야 종사자와 SW개발자의 현장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자리매김한 TOPCIT. 시험을 준비한다면 놓쳐선 안 될 고득점자의 비기를 들어봤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토익, TOPCIT

2020년까지는 ‘소프트웨어 역량지수’라는 이름의 민간 자격시험으로 시행된 TOPCIT은 2021년부터는 역량 검정으로 도입됐다. 실무 지식을 배경으로 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측정하고 검증하기 위한 시험으로 ICT 산업 종사자와 SW개발자가 현장에서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종합적 능력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시험의 특성에 맞게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평가가 가능해 현장 관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간 자격시험으로 시행되던 시점부터 테스트 결과를 통해 실제 업무수행 능력 파악에 유용하게 활용됐다. 2025년 상반기 시험에서는 7천5백여 명이 시험에 응시, 그야말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토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정기 평가

    연 2회 - 5월, 10월
    *2025년은 11월 시행

    65개 문항 1,000배점

    객관식 19%
    단답형 12%
    서술형 21%
    수행형 48%

    • 소프트웨어 개발
      (17개 문항 260배점)
    • 데이터 이해와 활용
      (9개 문항 145배점)
    • 시스템 아키텍처 이해와 활용
      (8개 문항 75배점)
    • 정보보안 이해와 활용
      (8개 문항 85배점)
    • IT 비즈니스와 윤리 이해
      (11개 문항 95배점)
    • 프로젝트관리와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9개 문항 80배점)
    • 통합문제해결역량
      (3개 문항 260배점)

Mini Interview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TOPCIT으로 미국 연수 기회까지!
고득점자가 알려주는 진짜 노하우 대방출

문지환 학생 (컴퓨터학부 21)

Q. TOPCIT 시험 준비에서 가장 동기 부여가 된 것은 무엇이었나요?

TOPCIT을 공부할 때 가장 큰 목표는 고득점으로 수상 해 미국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TOPCIT 전체 응시자 중 일정 등수 안에 들면 부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참관 기회가 주어집니다. 처음 TOPCIT에 응시할 때만 해도 미국 연수는 저와 무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차례 응시하면서 점수가 점차 올라서 2022년에 공군 1위를 하고 7박 10일 동안 미국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전역 후 2024년에는 대학생 1위를 차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아 4박 6일간 다시 미국에 다녀왔고, 이번 정기 평가에서 100점 이상 오른 875점을 기록하며 수준 5를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다시 한번 대학생 1위를 차지해 장관상을 받게 됐고 내년 1월에 미국에 갈 기회를 또 얻게 되었습니다. 미국 방문과 CES 참관은 매번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가 됐고,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의 교류로 많은 영감을 얻고 도전 정신을 키워주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평소에 관심 가져왔던 시스템 보안 분야를 연구해 보려고 합니다.

Q. 고득점을 받은 비법이 궁금해요.

공부할 때는 TOPCIT 공식 홈페이지의 ‘TOPCIT 에센스’를 통해 출제 영역 전반의 주요 키워드를 정리하며 시험 구조를 파악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영역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는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세부 개념 은 IT 기술 블로그 등을 참고했습니다. 배점이 높은 다이어그램 문제에서 최대한 득점하기 위해 여러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연습을 했고,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의 다양한 키워드는 빈칸으로 출제되면 어렵기에 복습을 반복했습니다. 그 외 다른 영역은 핵심 개념 위주로 가볍게 훑으면서 공부한 후 기존 지식을 활용해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Q. 전공자, 비전공자 포함해서 TOPCIT을 준비하는 학우를 위해 조언의 한마디 부탁합니다.

제 경험상 TOPCIT을 직접 공부하는 것보다도 프로그래밍 경험을 쌓고 전공 지식을 탄탄히 다지는 과정만으로도 점수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자기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하나 정하고 직접 개발해 보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필요한 기능들을 구현하면서 디버깅, 데이터베이스 설계, API 서버 설계, 보안 지식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이렇게 실습으로 쌓은 경험은 실제 TOPCIT 평가 영 역과 맞닿아 있어 시험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한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현재 가장 큰 이슈는 AI의 발전인데, 앞으로는 개발자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도 중요한 역량이 될 것 같습니다. 꾸준히 즐기면서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