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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2주가량 앞둔 2월의 어느 따뜻한 날. 2024년도 ERICA 신입생 이태윤 학생과 4학년 박정우 학생기자가 만났다. 설렘 반, 기대 반의 모습으로 캠퍼스에 발을 딛은 이태윤 학생의 풋풋한 꿈과 포부를 들어보고, 4학년 박정우 학생기자가 추천하는 새 학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꿀 같은 ERICA 공간을 소개한다.

박정우(한국언어문학과 19)

이태윤(문화인류학과 24)

24학번 새내기, 대학생활은 처음이라

정우 혹시 이전에 ERICA 캠퍼스에 와 본 적이 있나요?

태윤 오늘 처음 ERICA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학교 홍보 영상으로만 보던 ERICA를 실제로 보게 되니 “내가 앞으로 다닐 학교가 이런 모습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새 학기가 기대되요.

정우 ERICA를 처음 방문하셨군요. 어떤 인상인가요?

태윤 ERICA는 특히 넓은 부지로 많은 건물이 있다는 것, 그리고 생기가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직 학기 시작 전인데도 정말 많은 학생이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우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 또는 학교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었나요?

태윤 ERICA에 입학 원서를 제출하고, 대학생활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던 중에, 농구 동아리가 있는 것을 알게됐어요. 합격 전이긴 했지만 호기롭게도 농구부 공식 인스타그램에 가입하고 싶다는 DM을 보냈었는데요. 그만큼 운동에 관심이 많아서, 농구 동아리에 들어가 선배, 동기들과 함께 체육 활동을 즐기고 싶습니다.

정우 곧 신입생 환영회인 ‘꿈꾸는 배움터’에 가게 될 텐데, 기대하는 점이나 바라는 것이 있나요?

태윤 꿈터(꿈꾸는 배움터)는 대부분의 신입생이 모여 함께 친목을 다지고, 학교 생활의 경험을 선배들에게 배우는 교류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저는 특히 같은 신입생인 동기 친구들과 함께 친해지고, 또 새로운 여러 사람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해보고 싶어요. 그렇게 많은 친구들과의 좋은 경험을 얻고 싶어요.

정우 꿈꾸는 배움터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도 있을 텐데, 뽐내고 싶은 장기가 있나요?

태윤 제가 무대에서 마술로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스스로 좋아해서, 또 재밌어서 독학해서 배운 마술들인데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큰 부담이 없는지라 만약 보여줄 기회가 있다면 제 스테이지 마술을 보여주고 싶어요.

정우 본격적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면, 수업과 수업 사이, 비는 시간인 ‘공강’ 시간이 생기게 됩니다. 공강 시간에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나요?

태윤 공강 시간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운동도 해보고 싶고, 신입생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밥도 먹고, 또 학교도 산책해보고 싶어요.

공강 시간, 캠퍼스를 헤매는
신입생을 위한 ERICA 공간 활용법

신입생이 입학해 강의를 듣다 보면, 중간 중간 남는 시간인 ‘공강’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신입생들이 많아요. 그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나눔 서포터즈 학생기자이자 4학년 선배인 제가 공강 시간, ERICA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국제문화대학 학생이라면 주목!
오픈스페이스, 꿈의 둥지

첫 번째로, 강의를 들으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수많은 과제를 해결할 장소가 필요한데요. 카페 등 교외를 방문할 필요 없이 ERICA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바로 국제문화대학 건물 내 오픈 스페이스입니다. 오픈 스페이스에는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회의장소, 그리고 다양한 자기계발 도서가 준비돼 있습니다. 국제문화대학 학생이라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가 될 테니, 공강 시간을 위해 미리 봐두면 좋겠지요.

TIP! 단과대학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가 있어요! 각 학과 선배들에게 활용 방법을 자세히 물어보세요!

국제문화대학 1층에 있는 오픈스페이스 ‘꿈의 둥지. 각종 도서와 공부, 팀플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채워져 있다.

공부깨나 하는 ERICA인이 모인 이곳,
학술정보관

학술정보관은 ERICA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 중 하나예요. 수많은 논문과 도서 등을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공부 여건까지 마련돼있어 시험 기간 등에 많은 학생이 열람실을 이용해 학업에 열중합니다. 1층 라운지에서도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으니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보면 좋겠죠?

학술정보관 1층 라운지
학술정보관에 위치한 멀티미디어존. 재미있는 만화책은 킬링타임에 제격이다.
로봇 카페, 정우가 태윤에게 커피를 사주려나 보다.

학술정보관 4층, 공부 욕구 뿜뿜! 노상일 HOLMZ

2022년 10월 NGL Transportation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신 노상일 선배님의 기부금으로 노상일 HOLMZ가 만들어졌어요. 이곳에선 공부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실, 회의룸 등 학생들이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요.

TIP! 노상일 HOLMZ에서는 학업뿐 아니라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가르쳐주는 또래 튜터링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학우들은 참여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늑한 인테리어의 노상일 HOLMZ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근손실 걱정 없는 예체능대학 헬스장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학교 헬스장은 예체능대학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인 PT, 레슨 등의 불법 행위를 막고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팀이 최선을 다하는 질 좋은 학교의 헬스장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학생증을 이용해 출입이 가능하며, 벤치 프레스, 렛풀다운, 러닝머신 등 다양한 기구가 구비돼 있습니다. 시끄러우면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니, 조용히 그리고 즐겁게 운동하면 됩니다. 캠퍼스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면, 비싼 헬스장을 등록하지 말고, 이곳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윤 님처럼 기숙사에서 살게 된다면 기숙사 헬스장을 이용해도 좋겠네요.

헬스장에 온김에 무게를 쳐보는 선후배의 우애좋은 한때 학생.
알차게 활용한 운동 시간
운동은 장비발. 없는 게 없는 예체능대 헬스장

우리 학교가 제일 예뻐
ERICA 호수공원

아이유가 출연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로 등장한 이곳! 잔잔한 호수와 흰색 구조물의 조화가 아름다운 호수공원인데요. 공강 시간에 학생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깁니다. 시원하게 솟구치는 물줄기에 햇볕으로 반짝이는 호수공원 풍경은 ‘물멍’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죠. 낮과 밤,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서 감성을 충전하기에 좋아요. 저도 이곳에서 동기들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치킨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호수공원에서 기념 사진. 둘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다.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는 두 학생

정우 지금까지 많은 ERICA의 공간 중, 공강 시간에 신입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해봤어요. 소감 부탁드릴게요.

태윤 헬스장부터 학술정보관, 그리고 호수공원 등,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신입생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