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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ERICA 편집팀이 ERICA를 찾은 날은 가을이 완연한, 시험으로 고단했을 10월의 마지막 주였다. 이번 가을은 이상 기후 때문인지 유난히 따뜻하다 싶었는데, 태풍같은 바람이 한 차례 몰고 간 이후 기온이 뚝, 단풍도 뚝 떨어졌다. 너무도 짧은 이 계절을 HY ERICA 페이지에 영원히 박제하리라, 마음먹고 찍어본 ERICA의 단풍 절경.

멀리서 보아야 알 수 있는 것들

멀리 있어야만 보이는 풍경이 있다.
대운동장의 야구 그라운드도 그 중 하나다.
캠퍼스를 매일같이 오가도 누군가는 한 번도 와본 적 없을 이곳.
야구 배트가 공에 부딪치는 타격음과 훈련 중에 터지는 함성,
너른 그라운드를 둘러싸는 색색의 풍경이 ERICA의 가을에 특별한 정취를 만든다.

ERICA의 오후, 바쁘게 이동하는 자전거 탄 풍경
해가 기울기 시작한 ERICA의 오후 4시 가을 풍경
하늘에서 내려다 본 대운동장, 노을이 찾아들어 다채로운 색감을 자아낸다.

고개를 돌리면 있었을 멋진 풍경

건물 사이사이 시원하게 뻗어 있는 길목마다 노란 은행나무,
빛바랜 벚나무가 천천히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ERICA는 모든 계절마다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공간이 참 많다.
모든 게 당연하고 익숙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다.
우리 캠퍼스가 이렇게 예뻤나, 새삼스럽지 않기를 바라본다.

ERICA에서 제일 멋진 뷰는 본관에서 내려다보는 ERICA의 호수공원이 아닐까.
하루 종일 많은 이가 오갔을 민주광장에 고요함이 내려앉았다.
짧은 만큼 찬란했던 가을의 캠퍼스를 누비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