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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한 일리소프트

핵심 원천 기술력을 접목하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일리소프트는 AR, VR, 모션캡쳐를 기반으로 교육·게임·공연·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인터렉티브 메타버스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젊은 기업. 2020년 창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3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 안호준 대표는 일리소프트가 약 100배의 성장을 했다고 자부한다. 매년이 위기였고, 그 형태도 매번 낯설었지만, 그 순간들을 뛰어넘으며 한계를 극복해 왔다.

안호준 대표는 2018년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4층 Knowledge Studio가 처음 개설된 당시 비전공자 대상의 소프트웨어 교육 봉사를 시작했다. 교내봉사로 시작한 AR, VR 환경 제작, 애플리케이션 캠프는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점차 확장하게 됐는데, 이때 강사로 활동하던 안호준 대표는 AR, VR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확인하게 됐다.

“당시 방과 후 선생님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로봇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지만, 실물 로봇 가격대가 워낙 높아서 여러 대를 구비할 수 없는 문제점을 듣게 됐어요. 이것은 곧 학생 교육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었죠.”

안호준 대표가 증강현실로 구현해 낸 로봇 코딩 교육 콘텐츠는 현장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교육 운영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실감 나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기에 나선 것이 일리소프트의 시작이다. 2D가 3D로 진화함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이 요구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안호준 대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2022 자라섬 재즈 유니버스 XR 모델링 작업 모습
일리소프트는 버추얼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준비 중이다.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AR 로봇 코딩 교육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짚어내며 시장을 공략한 것이 사업 초반에 성공을 가져다 준 요인이었다. 이러한 교육 콘텐츠 외에 증강현실을 새로운 분야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필요했던 찰나, 일리소프트를 한 단계 성장시켜 준 프로젝트를 만나게 된다. 바로 ‘2022 자라섬 재즈 유니버스’ 프로젝트다. 안호준 대표는 자라섬 프로젝트를 두고 가장 많은, 유익한 피드백을 받았고, 가장 성공적이었으며 큰 보람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자라섬을 배경으로 XR을 활용한 페스티벌 운영을 한다는 건 주최 측에도, 일리소프트에도 매우 도전적인 일이었다.

“비대면이 장기화 되다 보니 축제의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이 당시 큰 이슈였죠. 버츄얼 캐릭터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던 저희로선 굉장히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리소프트는 이를 위해 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 4층의 스튜디오를 이틀간 빌려 모션 캡쳐 장비를 전부 설정하고 공연을 제작했다. 이 공연을 관람한 인원이 약 2만 명 정도였다고. 오프라인의 감성을 백 퍼센트 구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을지 몰라도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큰 호응을 끌어냈다. 자라섬 프로젝트는 일리소프트에게 하나의 트리거가 되어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하게 한 계기였다.

사업의 변곡점, 위기를 기회로 바꿔라

“제가 예비창업패키지 서류를 막 제출하고 발표를 기다리는 한 달 사이에 코로나19가 시작됐어요. 이미 제출한 사업 아이디어와 제품이 있었지만, 이것을 오히려 비대면에서도 적용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하면서 흐름을 바꾸게 됐죠.”

안호준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건 일리소프트일 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럴 것이 제페토라는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교육을 경기권에서 최초로 시도하고 비대면 최적화를 통해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가능케 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비대면이 종식되면서 일리소프트는 비대면이라는 메리트가 아닌 새로운 특장점을 발굴해야 할 시기를 앞두고 있다. 오랜 시간 교육 콘텐츠가 캐시카우(Cash Cow)로 사업을 이끌어 갔다면,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때.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일리소프트는 VR 메타버스 기술력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콘텐츠 개발과 버추얼 엔터테인먼트를 키워가고 있다.

안호준 대표는 3D 분야가 가진 매력을 게임과 문화 산업에 확장 적용하면서 메타버스 시대를 공략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것을 모든 세대가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계획을 말했다. 이로써 일리소프트가 강조하는 ‘인터렉티브 메타버스의 미래’를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이 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
2024년에도 일리소프트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앞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리소프트는 4~50대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교육을 진행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포함해 모두가 쉽게 3D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몰입하며 새로운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일리소프트의 가장 큰 비전은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입니다. 매년 두 개 이상의 특허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전을 거듭해 나가겠습니다.

안호준 일리소프트 대표